양육유형 1 - 축소전환형

by 청동거울 posted Dec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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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소전환형.png

  축소전환형이란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중요하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무관심하거나 무시하는 등의 경향을 보이며 부정적인 감정은 빨리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무마하기 위해 기분을 전환할 거리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겉으로 보기에는 부모가 아이를 참 잘 다루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이의 감정에 대해 경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위의 예에서 보면 아이가 할머니댁에 가고 싶어하는데 엄마는 가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 엄마는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공원으로 아이의 관심을 돌리게 되는데 공원에서 실컷 놀고 오면 다시 할머니 집이 생각이나 다시 엄마에게 할머니 집에 가자고 조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나하면 잠시 욕구를 미뤄뒀을 뿐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좋아하는 보상이 사라지면 다시 욕구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축소전환형은 쉽게 말하면 사탕발림으로 넘어가는 것인데요, 4~5세 경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더 이상 자라게 되면 말이 잘 통하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엄마가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아이가 되려 '공부하면 뭐 해 줄거예요?'라고 보상을 요구 할 수도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축소전환형으로 양육된 아이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도 떨어지며 감정의 동요가 생기면 매우 당황해 합니다. 그러므로 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 주저하게 되고 또래관계에서도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와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의논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춘기에 접어들면 대화가 단절 될 수 있으므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부모님이 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