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를 낳는다고 좋은 부모가 저절로 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친구들에 비해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둘을 키우고 있는데
이제 막 첫아이를 낳는 친구들이 "넌 양육 전문가"라는 말을 할 때마다
"아이가 많다고 해서 아이를 잘 기르는 건 아니야" 라고 되받아 말을 하곤 했어요.
제 양육 태도의 문제는 게으름과 산만함이라고 생각해요.
늘 생각은 많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게으름과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에 빠져있는 산만함이요.
이 얘기는 그날 이야기하지 못한 것이네요.;;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요.
사실 저 말고 참석하신 다른 어머님들이 양육에 대한 열정이 부럽고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도 이제 시작하지만 조금씩 변화하면 좋겠습니다.
그날 1달동안 지키기로 한 실천과제는 아이가 화가 났을 때,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 주고, 내가 화가 났을 땐 기다려 달라고 한다와
아이가 혼을 내려 할 때 울면, 울음이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정확하게 이야기 한다 였어요.
내가 화가 났을 때, 기다려 달라고 한다는 잘 지키기가 어렵네요.ㅠㅠ
먼저 큰 소리부터 치는 버릇을 30여년 동안 가져온 터라..
오늘은 청소를 하다가 화장대에 올려져 있던 플라스틱 통을 떨어뜨려서 깨졌어요.
그 안에 있던 액체가 바닥에 쏟아졌는데 아이들에게 몹시 안좋을 것 같은 화학약품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 가지마, 가지마 아악~~~~ㄱ!했는데..
으.. 뭐하나 싶어요.. 아직 어린 아이 앞에서.. 좀 더 어른답게 대처하고 싶은데..
반성과 실천을 다짐할 수 있는 교육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어요^^*
선생님과 참석하신 모든 부모님들 감사합니다..
양육도 아이랑 부모가 서로 조금씩 맞추어 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주 뵙고 이야기 나누며 같이 성장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