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거울입니다.
8번째 강의기부 진행하였습니다.
요즘은 부모님들이 육아서적도 많이 읽고 부모교육을 받을 기회도 많아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아이들 앞에 서면 그 많던 지식들은 어디로 가는지. ㅋㅋ
가슴이 답답해지고 어찌 말을 해야하나 어찌 행동을 해야하나 고민하다 버럭 화를 내고만 경험들 한번쯤은 있을텐데요.
그건 바로 나의 '화' 때문이지요.
요런 화라는 녀석 때문에 나도 모르게 상처주게 되지요.
그래서 오늘은 알고 있는육아 상식들을 적용할 수 있게, 나의 감정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돕기 위해 '화'다스리기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화'는 언짢고 불편하고 답답한 기분인데요, 요 녀석은 나의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화는 절대로 혼자 우리에게 오지는 않습니다.
슬프거나 속상하거나 불안하거나 미안하거나 등등의 감정 뒤에 따라오는 것입니다.
때문에 화가 날 때는 화 보다 먼저 느껴지는 감정을 잘 살펴보시는 것이 화를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를 바탕으로 화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웠는데요.
인지행동 치료는 생각을 바꾸면, 그 생각과 함께 나타나는 감정을 조절하면, 행동이 바뀐다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사람들은 동일한 상황에서도 누구는 화를 내고 누구는 쿨~하게 넘어가지요.
그건 상황이 화를 내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그 상황을 받아 들이는 사람의 정서나 사고에 따라 화가 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나의 정서와 사고가 나의 화의 원인임을 증명하는 것이고 그렇게 때문에 화는 조절 가능한 것입니다.
감정코치 대화법 시간에 화가 날 때는 일단 멈추고 화가 가라앉을 때 까지 시간을 갖는다고 했습니다.
그 시간에 인지행동치료를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일단 상황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 느껴지는 감정과 자동적사고를 인지합니다.
자동적 사고란 어떤 상황에서 첫번째로 머리를 스치는 생각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동적 사고가 이 상황과 적절한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내 감정이 이 상황과 적절한지 살펴봅니다.
그런 후 사고와 감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스스로 고쳐봅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봅니다.
글로는 쉽지만 막상 하려면 힘들지요?
함께 공부한 부모님들을 살펴보면 자동적 사고를 찾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찾은 후에는 화를 조절하고 올바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반응을 잘 찾으시더라고요.
화는 참을수록 크게 터져나오게 됩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화를 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화를 낼 때는 비례감정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아이가 5만큼 잘못을 했으면 5만큼 화를 내는건 당연하지요.
하지만 5만큼 잘못했지만 10만큼 화를 낸다면 아이가 억울하겠지요.
아이의 잘못에 비례하게 훈육하는 것이 필요하고
참고 또 참고 화를 내기 보다는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그런 말은 듣기 싫구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와 같이
순간 순간 감정들에 대해 말을 하며 압력밥솥의 김을 빼듯 서서히 화를 내보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화'를 잘 다스려 마음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시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