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육컨설팅 연구원 안자영입니다.
지난 토요일, 궂은 날씨에도 어김없이 강의기부가 있었습니다.
어머님들께서 평소 형제갈등으로 인해 어려워하고 계셨는데요.
자녀가 1명뿐이라면 그 아이만 보면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하겠는데...
2명 이상이 되면 아이들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중재해야할지 난감해 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의 문제는 아이들에게 맡겨 보았으면 해요.
물론~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요.
만약, 도와주고 싶다면 서로의 입장을 정리면서
그 일이 정말 어려운 문제라는 것 인정해 줌과 동시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당사자가 아이들이라는 믿음을 전달해주세요.
아이들의 갈등을 엄마와 같은 제 3자가 해결해준다면,
어느 한쪽(혹은 모두)이 불만을 가질 거예요.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자신의 뜻대로 결정을 대신 내려줄 누군가를 기다리게 되겠지요.
아마 처음엔 힘들 거예요~
아이들이 티격태격하는 소리에
신경이 곤두서면서 한마디 하고 싶어질 테니깐 요.
그럴 때면, 엄마가 아이들 문제에 나서는 것이
엄마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 주세요.^^
만약, 엄마를 위한 것이라면
‘아이들이 사이좋게 지낸다면 좋으련만(나의 욕구 인정하기)
뭔가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 있을 거야(아이들의 문제 인정하기).
아이들이 어떻게 하나 기다려보자.’
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서로를 비교하며 흉을 보거나, 누가 더 낫냐고 물어볼 때에는
‘공평함’을 내세우기 보다는 ‘특별함’을 전달해 주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아무리 자녀가 2이어도, 3이어도... 그 아이는 나에게 하나뿐인 소중한 자녀예요.^^
애착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겪는 관계이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형제관계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처음 맺는 또래관계입니다.
아이들은 가정 내에서의 관계경험을 집 밖에서 그대로 반복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건강하게 관계를 맺은 아이는 집 밖에서도 건강한 관계를 맺게 되겠지요.
어머님들께는 자녀들이 사이좋은 형제 자매 그리고 남매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상담 글 남겨주세요.
그럼 다음 강의에서 또 만나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