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교육, 양육고민 1 - 떼쓰기

by 청동거울 posted Apr 02,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떼쓰기

 

아이들이 어릴 때는 언어표현이 미숙하기 때문에 막무가내로 고집을 피웁니다. 흔히 말하는 떼입니다. 그러던 중에 떼를 통해 무언가 획득해본 경험이 생기게 되면 자연스럽게 '떼를 쓰면 되나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때문에 떼쓰기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얼마나 일관적이냐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날 마트에서 로봇을 사달라고 떼를 썼는데 떼를 10분 정도 썼더니 부모님이 사주셨습니다. 다음날 아이는 다시 로봇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데 10분이 지나도 부모님이 사주지 않으면 아이는 ‘아! 내 떼가 부족한가봐.’라고 생각해 더욱 떼를 쓰게 되는 것이지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양육의 기준이 아니라 언제나 일관된 양육으로 떼를 써도 얻을 수 있는게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아이들도 떼를 멈추게 된답니다.

 

여기서 하나 주의하셔야 하는 것은 감정만은 잘 받아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봇을 사달라고 하는 아이에게는 ‘로봇이 사고 싶구나.’라고 먼저 마음을 읽어 부모가 아이 자신의 마음을 알고 있음을 알려주어 감정이 상하거나 무시당하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감정을 알아주는 과정이 없이 안된다고 하게 되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모른다는 생각에 좀 더 강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게 됩니다. 발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드러눕는 행동들로 말입니다. 때문에 감정은 반드시 읽어주시되 행동에 대해서는 일관된 기준으로 제안을 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Articles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