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월복지관에서 6회기 부모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양육태도검사를 시작으로 대화법, 스트레스 해소법, 놀이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분은 손주를 잘 키우기 위해서 오셨던 할머님이셨습니다.
정말 에니지가 넘치시고 유쾌하신 분이라 할머니 같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양육태도검사를 처음에 하는 이유는 양육자로서의 나의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양육패턴의 장점은 꾸준히, 단점은 보완, 이게 바로 양육의 완성이지요.
그런데 단점을 보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 단점은 잘못된 양육의 대물림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내가 내 아이를 키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가 키워져온 방법대로 키우고 있는것이지요.
나의 부모님의 잘못된 양육의 모습이 나도 모르게, 혹은 알지만 바뀌지 않은채로 내 아이에게 가고 있을 때 가장 좌절스러운 것 같습니다.
어떤 양육이 정답일까 고민이 많으시지요?
사실은 양육에 있어 정답은 없답니다.
모두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저 나와 아이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주변인이 이로 인해 상처받거나 힘들지 않으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나와 아이의 이해를 통해 오늘도 서로에게 적절한 양육을 찾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