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안될 때 소리 지르지, 물건 던지기, 깨물거나 때리는 행동
아이들도 감정이 있는데 감정표현도 조절도 모두 미숙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상했음을 몸으로 표현하다 보면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일단 아이들이 흥분된 상태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나 혹은 타인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친구들이라면 꼭 안아서 진정을 시키는 것이 좋은데요, 이 때 갑자기 어른이 안아버리면 아이는 자신이 구속되는 것으로 느껴 놀라 더욱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울고 소리지르는 멈추면 내려줄거야.'라고 말하고 꼭 안아주세요. 조금 큰 아이들이라면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일단 주변 사람들이나 상황과 분리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후에는 ‘화가 많이 났구나.’등과 같이 마음을 읽어준 후 어떤 상황이었는지 왜 그랬는지를 물어보아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언어표현이 매우 미숙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대화를 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 할 수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변명일지라도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말하여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읽어주고 자신의 입장도 이야기를 했을 정도면 감정이 좀 가라앉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단호한 목소리로 다른 아이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훈육해 주시고 자신의 욕구를 올바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을 알려주면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해결하는 동안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한 번 읽어주었다고 해서 갑자기 쑥 감정이 내려가지도 않을 것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감정을 읽어주고 대화를 하는 것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조곤조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치는 과정임을 꼭 기억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