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다스리기'
제목만으로도 부모교육에 꼭 필요한 강의라는, 9살, 6살 두 남자 아이를 키우는
저에게 꼭 듣고 싶은 강의였습니다.
화는 누구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 안의 바램이 좌절되면서 생기는 거였네요.
동생 때문에 너무 화가 난다는 9살 아이에게도 얘기해 줬어요.
동생 때문이 아니라 동생이 하는 어떤 행동이나 말 때문에 기분이 상할 수 있는데,
그것도 그 상황에서 너의 컨디션에 따라 더 크게 느껴질 수도 그냥 웃어넘길 수도 있다고.
강의 때 순간적으로 스쳐지나서 잘 찾지 못했던 자동적 사고.
요즘은 화나는 상황이 벌어지면 순간적으로 스치는 자동적 사고를 찾아보려 노력해 보네요.
그리고 나서 순간적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생각하고, 아이와 얘기하고, 해결방법을 같이 찾아보고....
'같이'가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이전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단 아이 얘기를 들어주고, 뭐가 잘못 됐는지 앞으로는 이러이러 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하자고 혼자 정리를 했는데, 요즘은 해결방법을 찾을 때 아이 생각을 먼저 들어주려고 노력해요.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 책임감이 더 커지는 거 같아요.
아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시나 봅니다.
신기하고 신통하게도 아이들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의 대화가 중요합니다.
어른들도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대화하고 자신의 말에 대해 책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