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거울입니다.
참 오랫만에 후기를 올립니다.
9월 10월 강의기부에서 '화조절'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해도 해도 참 힘든게 화조절이지요?
참으면 손해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화라는 녀석은 참으면 참을수록 더 심하게 표출되곤 합니다.
따라서 압력 밥솥의 압력을 낮추듯 서서히 표출하는 것이 좋은데요, 화를 낼 때는 비례감정을 꼭 따져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5만큼 잘못을 했다면 나도 5만큼의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10만큼의 화를 낸다면 이건 건강한 화내기가 아니라 화풀이가 됩니다.
이렇게 화를 내기 전에 화를 내는 정도가 사건과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살펴보는 것이 비례감정을 따져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불필요한 화를 내지 않아도 되고 잘못을 한 상대도 억울하지 않게 되어 보다 상황 해결이 쉬워집니다.
부모님들의 화내는 모습에서 가장 오류가 많은것이 잘못된 비례감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화조절에는 여러가지 단계가 있지만 오늘은 비례감정에 대해서만 먼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아이들에게 억울함을 주지 않게 말이지요.^^